심형래 감독의 '디워2',사실이라면 진짜 대단
'디 워2'(디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가 중국의 화인문화그룹이라는 곳에서 5억위안(900억 원)을 투자를 받아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디워2'의 총감독은 심형래 감독, '디워2'의 제작,투자,배급은 화인글로벌영상산업이 한다고 합니다.
디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
'디워'는 2007년 개봉 당시 842만명의 관객수를 모은 영화입니다.
만약 '디워'가 영화 외적인 논란들이 없었고 관객수만큼 흥행수익면에서도 성공을 거뒀더라면 '디워2'에 대한 약간의 기대감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워' 개봉당시에도 애국심마케팅 논란이 일면서 흥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이러한 논란은 계속이었습니다.
그렇지만 2009년 경 '디워'가 적자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면서 '디워'는 사실상 흥행에서는 성공을 거뒀으나 흥행수익면에서는 실패를 거둔 영화로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심형래 감독은 재기를 약속하였었고, '디워2'가 그 약속의 연장선상에 있었습니다.
일단은 화인문화그룹이라는 곳이 중국에 적을 둔 기업으로 판단이 되는데요.
'디워2' 중국판 포스터
'디워2'의 제작과 관련하여 중국 개봉까지 염두해두고 있다면 일단은 국내 흥행도 국내 흥행이지만 중국 흥행이 흥행의 성패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리고, 9억원도 아니고 90억원도 아닌 900억원의 투자를 받아냈다는 점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디워2'가 만약 흥행에도 성공을 거두게 되고, '디워'에 비해 기술적으로도 진일보하게 된다면 심형래 감독에 대한 평가는 다시 재평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그래픽 기술은 아직 외국의 그래픽 기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와이어액션만 해도 중국에 못미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한 이유가 막대한 투자비용 때문일 것입니다.
'디워'가 약 300억원의 투자를 들여 만들어진 영화라고 알고 있는데요, '디워2'는 그에 비해 3배 정도가 큰 투자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지네요.
그만큼 시장을 크게 보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중국인들은 왕서방이라고 '돈'(경제)에 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존재들입니다.
그런 중국인들로부터 이같은 투자를 받아내었다는 것은 그만큼 어떤 가능성을 봤기 때문일테죠.
'디워2'가 어떤 성적을 거둬들이게 될지 진짜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