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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LA 폭동 영화화

로드니 킹 판결 이후 LA 폭동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킹스'는 1992년 4월 29일에 발발되었기 때문에 4.29 시민 폭동이라고도 불린다.

 

이 폭동은 미국에서 벌어진 12번째 흑인 폭동이라 한다.

또한, 인종차별과 관련한 폭동이다.

 

로드니 킹 판결은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소속 백인 경찰관 네 명이 흰색 현대 포니엑셀 승용차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한 범인을 추격전 끝에 붙잡은 후, 강렬하게 저항하던 로드니 킹을 네 명의 경찰관이 폭력으로 제압하였던 사건이다.

이 사건을 인근 주민이 비디오테이프로 녹화 하였고, 81초짜리 원본 테이프가 65초짜리로 편집되어 방송에 보도되었다.

사라진 영상에는 로드니 킹이 경찰에게 저항하던 장면이 있었는데, 편집 영상만 보면 아무런 저항하지 않는 흑인인 로드니 킹을 백인 경찰관 네 명이 무차별한 폭력으로 제압하는 장면으로 보일 수 있다.

(영화 '킹스'에는 이런 설명이 없고, 단지 흑인의 입장에서 아무런 죄도 없는 흑인이 아무런 죄도 없이 경찰관 네명에게 두들겨 맞고 가이 취급을 당하여 인종차별에 공분을 느끼는 당시의 LA 흑인 사회의 분노를 담아내고 있다. 사실이 그러했으므로 그것을 가공할 필요가 없었을지도....)

 

그리고, 검찰에 기소된 경찰 네명은 대부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사실에 분노한 흑인들이 폭동을 일으키게 되고, '킹스'에서는 LA 폭동이 일어나기 일주일 전으로 시간을 돌려 흑인들이 느끼는 인종차별과 그들이 느끼는 분노에 대한 묘사를 하고 있다.

 

LA 폭동은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일어났고, 흑인뿐 아니라, 히스패닉 갱단까지 합세하여 규모가 커졌다.

LA 슬럼가에 속한 흑인들은 거의 빈민층이고 직업이 변변치 않아 대부분 강도, 절도를 하면서 살아가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거기에 더해 백인 경찰관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까지 벌어지는 일은 빈번했으나, 로드니 킹 판결은 흑인들의 시선에서는 정의가 실종된 사건이었다고 오해할 만하다.

 

'정의가 없이는 평화도 없다'는 것이 LA 폭동의 발단이었다.

 

이 사건이 유명해진데는 LA 한인타운도 LA 폭동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1991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던 한인 이민 1세 두순자 사건이 있었는데, LA 폭동에 이 사건을 부각해 그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다.

'킹스'에서도 이 점을 부각시킨다.

 

이 영화는 당시 흑인들의 '분노'와 '혼란'을 담아내고자 노력한 듯하다.

흑인 자신들은 '정의'를 외쳤으나, 알고 보면 오해에서 비롯된 폭도들의 폭동일 뿐이다.

'킹스'는 동질화된 흑인들을 의미하는 제목이다.

 

로드니 킹이라는 단일 인물이 아닌 흑인 모두를 비유하는 '킹스' 복수적 의미의 동질화된 흑인들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LA 폭동이 일어났다.

과연 흑인들은 자신들이 아직도 옳다고 생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