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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노운 Unknown 다이앤 크루거 대 재뉴어리 존스

'언노운'(Unknown) 뜻: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새로운, 무명의

 

리암 니슨, 다이앤 크루거 주연의 2011년작 '언노운'은 집중력 있게 볼 수 있는 액션 스릴러물이다.

독일 베를린을 장소적 배경으로 하고 있는 '언노운'은 첩보와 액션, 음모와 진실, 세상을 구하려는 자와 그것을 막으려는 자들과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의 개인적인 관람 포인트는 반전이 있는 스토리와 함께 다이앤 크루거와 재뉴어리 존스 두 미녀를 보는 즐거움이다.

 

리암 니슨이 맡은 마틴 해리스는  매우 이성적이고 절제된 연기를 보여준다.

만약 같은 상황에 놓여져 있다면 필자는 그러한 절제력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보여진다.

그렇다고 고구마 먹은 답답함은 느껴지지는 않았다.

 

만약 그러했다면 영화를 보는 재미가 반감했을 것이다.

그러한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음모에 의해 진실이 가려진 것에 호기심과 다이앤 크루거와 재뉴어리 존스 두 미녀의 등장이다.

 

독일 올로케라는 점과 주연배우들의 출연료를 제외하면 이 영화는 많은 제작비가 소요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사건 중심, 인물 중심의 스토리 라인이 '언노운'의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만큼 가려진 진실이 얼마나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느냐에 따라 이 영화의 흥미도가 높아지게 된다.

반전 영화는 그 결말이 충격적이냐에 따라 영화의 완성도가 결정되어진다.

 

그러므로 '언노운' 같은 영화는 스토리가 흘러가면서 그 결말을 유추해보면서 그 답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흥미가 떨어지게 될 것이고, 그 결말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전으로 다가오게 된다면 영화가 정말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좋은 영화는 몇 번을 봐도 또 보고 싶은 영화를 기준으로 꼽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본다면 반전 영화를 다시 보기는 꺼려진다.

그 결말을 알고 있기에, 다시본다면 그 흥미가 완전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반전영화는 스포일러 유출이 독약이다.

만약 이 영화의 스토리 속에 결말을 유추해볼 수 있는 어떤 단서가 있고, 그것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자라면 이런 반전영화는 개인적인 취향에서 멀어질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결말을 유추해보면서 흥미진진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해본다.

 

누구는 '테이큰'의 리암 니슨을 떠올리면서 비슷비슷한 액션 연기, '테이큰' 이상을 바라는 기대감, 소비되어가는 리암 니슨의 이미지 과잉 등을 '언노운'의 단점으로 꼽기도 하는데, 이러한 부분은 리암 니슨이라는 배우에만 국한시켜 영화를 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영화를 선택할 때 배우 혹은 관객 또는 작품, 장르 등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

이들이 모두 기대감에 다 충족되면 좋겠지만 배우가 아닌 작품이나 스토리에 집중을 하여 본다면 나쁘지 않은 영화라 보여진다.